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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홍콩 콘서트 Circle 을 들으며 본문
콘서트장에서 번쩍거리는 LED, 이건 가수의 시력에도 진짜 안 좋은 건데 이걸 생각하다니. 이기적이다. 자신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에 만든.
공연의 무대 조명들은 관객석에서 잘 볼 수 있도록 하고 무엇보다 가수를 돋보이도록 구성하는데 저기 등장하는 led는 무대의 조명도 망치고 다른 관객의 관람도 망친다. 물론 팬이니 자신을 봐 주면 좋고, 봐달라고 하는 욕심은 있지만 내가 아끼는 가수를 생각해서 조심할 것은 조심하잖아. 공연문화가 꽤 낙후되어 있다는 생각도 들고. 그리고 외국팬이 우리 한국가수 좋아한다는데 좋지. 다만 뭔가 그 기준이 참 묘하게 안 맞는다. 단순히 문화의 차이라면 이해하고 넘어가겠는데 그게 이런 관람문화의 차이, 또 극단적인 악개의 양산이라면 문제 있지.
노란색은 윤호의 팬싸에서 나눠주는 응원봉, 보라색은 창민의 팬싸에서 나눠주는 응원봉. 무슨 시합하냐?
동방신기의 콘서트이다. 윤호의 개인콘도, 창민의 개인콘도 아닌. 그렇다면 동방신기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닌가. 펄레드의 색깔. 동방신기가 항상 자부심을 갖는 펄레드의 색깔. 윤호는 그래서 항상 좋아하는 색깔도 빨강이라고 이야기하지 않는가.
평소에 악개들이 듀오팬 공격하는 것도 열라 맘에 안 드는데.
개인팬이 있을 수 있다는 건 안다. 그러나 우리 애가 예뻐 수준에서 벗어나 시종일관 꼬치꼬치 말에, 행동에 꼬투리를 잡고 우리 애 불쌍해 하며 다른 멤버 공격하는 건 개인팬이 아니다.
둘 다 잘났고, 둘 다 전문가이다. 말 못하는 애들이 아니야. 리더는 리더답게, 막내는 듀오 된 이후로 자신의 이야기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이 바닥에서 16년을 굴러왔는데 불쌍하다니.
둘 다 서로를 아끼고 좋아하고 의지를 하는 팀이라구!!!
거기에 빵들과 커플팬까지... 이번 홍콩 콘서트는 그야말로 동방신기 팬들의 총체적인 문제를 보여주는 판.
동방신기? 둘은 여전히 공연을 열라 잘한다. 중계로만 들으니 화음이 더 잘 들리는데 다시 소속사 욕이 나오니..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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